▲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비롯해 다수의 마블 작품을 번역한 박지훈 번역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좋지 않은 이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한 뒤 팬들은 영화를 보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바로 영화에 오역이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번역으로 다음 작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영화 속에서 오역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두 장면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와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닉 퓨리의 한마디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는 다음 시리즈를 예상할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인 것으로 영화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 작품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도 오역 논란이 일었던 박지훈 번역가가 더이상 작품에 참여하는 것을 원치 않고, 퇴출을 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오역을 가지고 청와대 청원까지 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네티즌 사이에 갑논을박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007 스카이폴' 등에서 오역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측은 자막 수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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