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과 체임벌린(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 리버풀)이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러시아 월드컵 출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345(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서 AS로마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제 리버풀은 오는 532차전 원정에서 3골 이상 실점하지 않는다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활짝 웃을 수 없었다.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전반 15분 만에 들것에 실려 나왔기 때문이다. 체임벌린은 콜라로프의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히 들어갔지만 교체사인이 벤치로 전해졌다. 클롭 감독은 곧바로 바이날둠을 투입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언론 ‘BT 스포르트를 통해 체임벌린은 아마도 정말 나쁜 부상일 것이다. 정밀검사 전에 말하자면 좋은 소식이 절대 아닐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아직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선수단은 더 늘릴 수 없다. 따라서 다음 경기에는 더 창조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체임벌린의 시즌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체임벌린은 더 큰 상심을 가질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 출전까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체임벌린의 무릎 부상이 이번 시즌을 넘어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클롭 감독은 체임벌린의 시즌이 끝났냐는 질문에 대해 불행하게도 그렇게 보인다. 우리는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의료 팀들은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 아직 정밀검사는 하지 않았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나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그러나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체임벌린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아스널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32경기(교체 18)에 나서 3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81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상승세에 오른 리버풀이 체임벌린 부상이라는 악재와 마주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