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1마일(시속 약 162.5km)이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4.43으로 올랐다.

1회초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 오타니는 트라웃 홈런에 힘입어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 1회말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피안타로 이닝을 시작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타니는 카를로스 코레아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포수 마틴 말도나도가 삼진과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한 스프링어를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에인절스 타선은 오타니를 지원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오타니는 점수를 내줬다. 조시 레딕과 율리 구리엘을 삼진으로 잡은 오타니는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브라이언 맥캔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오타니는 마윈 곤잘레스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에인절스 타선 득점 지원은 3회초에도 계속됐다. 말도나도, 이안 킨슬러, 트라웃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고 저스틴 업튼이 유격수 쪽 1타점 내야안타, 시몬스가 3루수 쪽 1타점 내야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4-1로 앞선 상황에서 3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데릭 피셔에게 볼넷을 내준 오타니는 스프링어를 2루수 뜬공, 알투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코레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레딕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오타니는 구리엘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그러나 브레그먼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구리엘을 2루에서 잡았고 1사 1루에 맥캔을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 세 타자만 상대했다.

오타니는 5회말 흔들렸다. 선두 타자 곤잘레스와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볼넷을 내줬다. 이어 피셔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스프링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 오타니는 힘을 냈다. 알투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코레아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2사 1루에서 레딕과 7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친 오타니는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투구 수 88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선두 타자 구리엘을 볼넷으로 보냈다. 무사 1루에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오타니는 1사 1루에 마운드를 호세 알바레즈에게 넘겼다. 왼손 투수 알바레즈는 왼손 타자 맥캔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오타니 책임 주자 구리엘이 홈을 밟아 오타니 승리 요건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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