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의 시대를 깨트릴 수 있을까?

리버풀은 25일 오전 345(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서 AS로마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오는 53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에서 3골 이상을 내주지 않는다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살라가 또 다시 리버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36분 첫 골을 기록한 살라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 골까지 성공시키며 친정 팀에 두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득점 대신 도움으로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줬다. 후반 11분 사디오 마네의 골을 도왔고, 후반 16분에는 피르미누의 골까지 도왔다. 살라의 기록은 22도움.

살라가 이런 활약을 보여주자 현지 언론들은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안 라이트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살라는 변화 속에 있다. 확실하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의 모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명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달려있지만 우승을 한다면 발롱도르의 굉장히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고든 스트레찬 역시 오늘 살라는 메시와 호날두의 수준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활약을 4-5년 정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지금 만큼은 메시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왼발잡이다.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로마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이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위원 로비 세비지도 "살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으로 만족할 수 없다. 그는 환상적이다. 발롱도르를 받을 만하다"며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에 힘을 실었다. 살라가 호날두, 메시의 10년 장기 집권을 깨틀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