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48) AS로마 감독은 또 다른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AS로마는 25일 오전 345(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서 리버풀에 2-5 대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로마는 오는 53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이상을 기록해야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36분과 46분 모하메드 살라가 골을 기록했고, 후반 11분 사디오 마네, 후반 16분과 24분 호베르토 피르미누의 연속 골이 나오며 경기는 순식간에 0-5로 기울었다. 로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에딘 제코와 후반 40분 페로티의 만회골이 터지며 경기는 2-5로 끝났다.

경기 후 프란체스코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 메디아셋을 통해 우리는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약간 이성을 잃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 막판에 나온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이제 우리는 경기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며 새로운 기적이 발생하기를 기대했다.

로마는 8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뒤지고 있었지만 홈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과연 프란체스코 감독이 두 번째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2차전을 준비하는 프란체스코 감독의 머리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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