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살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으로 만족할 수 없다. 그는 환상적이다. 발롱도르를 받을 만하다." 로비 새비지, 영국 BBC 해설위원

영국 언론도 일제히 AS로마전 맹활약한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활약을 주목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AS로마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살라가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살라는 친정 팀을 상대로 자비란 없었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10분 뒤에는 1대 1 찬스에서 알리송 골키퍼를 넘키는 칩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살라는 후반에도 기어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수비를 제치고 사디오 마네에게 완벽한 득점을 도왔고, 후반 16분엔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동일한 상황을 만들어줬다. 살라가 홀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23분에 피르미누의 헤더로 쐐기 골을 만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위원 새비지는 "살라는 PFA 올해의 선수상으로 만족할 수 없다. 그는 환상적이다. 발롱도르를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새비지는 살라의 첫 번째 득점 상황에서 이렇게 표현했는데, 살라는 이후 1골 2도움을 더 기록하며 새비지의 말에 힘을 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첫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살라는 앞서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FA 선수상을 받았다. 

[영상][UCL] '친정팀도 안봐준다' 모하메드 살라 4강 1차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