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믿고 보는 마블의 시작이었던 아이언맨부터 블랙팬서까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마블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19번째 작품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공개했다.

‘10’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신비한 숫자다. 한 자리 숫자 단위의 마지막이면서 두 자리 숫자 단위의 시작이기도 한 ‘10’은 지난 것을 돌아보며 앞으로 더 빛날 미래를 위해 초심을 다잡자는 의미에서 중요하게 쓰이곤 한다. 모든 숫자가 특별하지만 유독 10이 특별한 이유는 그렇다.

마블 스튜디오에도 ‘10’은 특별하다. 마블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블랙팬서’(2018)까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마블이다. 이 기간 동안 마블 스튜디오는 총 18편의 작품으로 슈퍼 히어로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10주년을 빛내고, 마블 유니버스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19번째 작품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세계의 운명이 걸린 인피니티 스톤을 향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3년 만에 개봉하는 어벤져스시리즈다.

10년 역사를 집대성했기에 등장하는 히어로만 23명에 달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등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부터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등 최근 마블에서 선보인 캐릭터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멤버들이 타노스(죠슈 브롤린)가 이끄는 블랙오더와 우주의 운명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타노스의 목적은 확실하다. 생명의 반을 무작위로 없애고 우주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 우주의 질서를 다시 세우려는 타노스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인피니티 스톤을 노렸고, 모두 실패하자 블랙오더를 이끌고 직접 나서기에 이르렀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지구를 넘어 우주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아 타노스에 맞선다.

지금까지 뒤에서만 움직였던 타노스는 시작부터 강력한 힘과 위엄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후 흩어졌던 어벤져스 멤버들은 최강 빌런과 맞서기 위해 다시 뭉쳤고, 지구와 우주 곳곳에서 대결을 펼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케일의 전투를 만들어낸다.

▲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다양한 전투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백미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이 있는 뉴욕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타이탄, 와칸다 전투가 쉼없이 몰아치며 관객들의 혼을 빼놓는다. 특히 블랙오더와 어벤져스의 대결이 그려지는 와칸다 전투는 삼국지에서나 볼 수 있는 대규모 전투이기 때문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10년 동안 마블 유니버스와 사랑에 빠진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도 충분하다. 각자의 세계를 지키던 히어로들의 만남은 새로운 조합, 케미를 엿볼 수 있다. 과거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볼 수 있으며, 마블 코믹스의 한 컷을 차용한 장면도 있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은 23명의 히어로의 새로운 조합과 타노스라는 에 맞서 싸우는 단결, 협동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그동안의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넣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마블의 클라이맥스라고 부르기에 손색 없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9. 25일 개봉.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