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4-8로 이겼다. 시즌 9번째이자 통산 842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남겼다. 롯데의 공격 중심에는 민병헌이 있었다.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민병헌은 "오늘 멀티 홈런을 기록했지만 장타 욕심은 없다. 오늘도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타석에서 집중해서 타격하다보니 잘 맞아서 홈런이 나왔다. 시즌 초반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게 부담이 있었지만 많이 좋아졌다. 지금 타격 페이스가 좋아도 어느 순간 떨어질 수 있다. 훈련으로 페이스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팀도 좋아지고 있다. 좋은 경기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민병헌은 1회초 1사 2, 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3회에는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다시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앞선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3점 홈런을 때렸고 민병헌이 솔로 홈런을 날려 팀의 올 시즌 처음이자 시즌 10번째이며 통산 930번째 백투백 홈런 기록을 남겼다.

민병헌의 솔로포로 롯데는 13-0으로 달아났다.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5출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