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11번)야 가서 로마 선수들에게 환상에서 깨라고 말해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가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AS로마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곧 로마 선수들에게 더 이상 전 팀 동료가 아니라는 알려줄 거예요."

살라는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로마에서 뛰었다. 로마에서 83경기를 뛰는 동안 34골을 넣었던 살라가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살라는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활약 중이다. 리그 35라운드까지 31골로 득점 단독 선수다. 리버풀 이적 이후 모든 대회 46경기에서 41골을 기록 중이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셈.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강 공격수인 것은 분명하다.

클롭 감독도 그 정도의 공격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로마와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살라가 곧 로마 선수들에게 더 이상 전 팀 동료가 아니라는 걸 알려줄 거예요"라면서 "이탈리아 수비는 거칠지만, 살라는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기적을 일궈낸 로마의 저력을 경계했다. 그는 "아무도 그들이 바르사를 상대로 기적을 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그들은 모든 선수 기용이 가능하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7~8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편안해 보였다"고 했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5일 오전 3시 45분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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