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민병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이 터지면서 KT 위즈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4-8로 이겼다. 시즌 9번째이자 통산 842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남겼다. 또한,시즌 10번째이며 통산 930번째 백투백 홈런도 나왔다.

선발 등판한 김원중은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5회 말 만루 홈런, 6회 솔로포를 허용햇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고르게 터진 타선. 이 가운데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이 돋보였다. 민병헌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 전준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 4번 타자 이대호가 1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8번 타자 신본기가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중심이 됐다.

1회초 손아섭의 적시타와 민병헌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은 롯데는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종덕이 볼넷을 골라 5-0으로 달아났다. 신인 나종덕은 밀어내기로 올 시즌 처음이자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5회에 롯데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무사 1, 2루에서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신본기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이 터졌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3점 홈런, 민병헌의 솔로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13-0으로 달아났다.

5회 말 선발 김원중이 만루 홈런을 맞았지만 6회초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4-4가 됐다. 롯데는 6회 말 1점, 8회 말 2점, 9회 말 1점을 뺏겼지만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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