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펄펄 난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이야기다.

삼성이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NC와 공동 8위가 됐다.

지난 시즌 시작은 구원투수로 했으나 이후 선발투수로 삼성 마운드를 지키며 100⅔이닝을 던지며 8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활약한 백정현은 올 시즌 불안했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5일 NC를 만나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하더니 다시 12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이닝 13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4일 NC와 경기를 앞두고 다시 1군에 올라왔다.

두산 KIA를 이겨내지는 못했지만 NC전 강세는 유지됐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백정현은 2회초 볼넷과 2연속 피안타를 기록하며 2실점했다. 이후 3, 4, 5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6회초 1사에 이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나성범을 삼진, 재비어 스크럭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는 1사 주자 1, 2루에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겼고 최충연이 지석훈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며 백정현 책임 주자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에서 NC에 강했다. 7경기에 등판했고 24이닝을 던지며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백정현이 선발로 뛰기 시작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NC 상대 평균자책점은 2.15(37⅔이닝 9실점)이다. NC만 만나면 '백쇼'로 변하는 백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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