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매일 아침 UFC의 흥미로운 소식들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챔피언보다 강한 맥그리거?

이유가 있을까? 25일 새로 발표된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간 반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8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조르주 생피에르(2위) 맥그리거(공동 3위) 토니 퍼거슨(11위)를 제외하고 톱 15는 각 체급 챔피언들. 맥그리거가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보다 세다는 뜻인가?

빅 5

4월은 라이트급의 달이었다. 세 번의 UFC 대회 메인이벤트가 모두 라이트급 랭커들의 맞대결이었다. 이제 서열 정리가 끝났다.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밑으로 코너 맥그리거(1위), 토니 퍼거슨(2위), 에디 알바레즈(3위), 더스틴 포이리에(4위), 케빈 리(5위)가 라이트급 랭킹 톱 5를 이뤘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8에서 리에게 TKO로 진 에드손 바르보자는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최두호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가 페더급 랭킹 13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14위였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 자리를 바꿨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그대로 8위. '스턴건' 김동현은 웰터급 15위를 유지했다.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

UFC 해설 위원 조 로건은 자신의 팟캐스트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MMA'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워낙 이름값이 높고 큰돈을 끌어모으기 때문에 UFC가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계속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맥그리거를 잘라라' 말하지 않는다. 큰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이다. 참 재밌다. 만약 레이 보그가 맥그리거처럼 했다고 생각해 보자. 패거리를 이끌고 나타나 소리를 지르고 버스 유리를 깼다면, 보그는 이미 끝났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염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위기에 몰렸던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돌아온다. 미국반도핑기구가 도스 산토스의 보충제가 금지 약물 성분에 오염돼 있었고 도스 산토스는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판단해 6개월 출정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약물검사가 실시된 지난해 8월 19일부터 소급 적용됐으니, 지난 2월 19일 징계가 풀린 것이 됐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마르코스 데 리마도 오염된 보충제를 먹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마찬가지로 6개월 징계를 받았고, 바로 출전이 가능해졌다.

Why not?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다시 한 번 프랭키 에드가를 찔러 봤다. "에드가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띄운 다음 날인 24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에드가의 사진을 붙여 올리고 "안 될 게 뭐 있어?(Why not?)"라고 썼다. 해시 태그로 #ufckorea #안되면말고를 붙였다.

▲ 코너 맥그리거는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공동 3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9위다.

무장 경호원

콜비 코빙턴은 자신이 브라질 사람들에게 공공의 적이 돼 있다는 걸 잘 안다. 코빙턴은 원래 5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웰터급 잠정 타이틀을 걸고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빙턴의 안전을 고려한 UFC가 6월 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225로 일정을 변경했다. "다행히 내 에이전트 댄 램버트는 돈이 아주 많다. 그는 나를 지켜 줄 경호원들을 고용해 놨다. 내가 가는 곳마다 무장한 경호원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 타이틀전

UFC가 잠정 타이틀전을 남발한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웰터급 랭킹 위 닐 매그니는 잠정 타이틀전에서 긍정적인 면을 본다. "챔피언에게 쉴 시간을 줄 수 있잖아. 그리고 진짜 넘버원 컨텐더를 가리는 무대가 되기도 하니까"라고 말했다. 매그니는 5월 2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0에서 거너 넬슨과 맞붙는다.

두 경기 안에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는 5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에서 켈빈 가스텔럼과 맞붙는다. 자카레는 이번에 이기면 로버트 휘태커와 요엘 로메로의 타이틀전 승자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크리스 와이드먼은 다쳐서 싸울 수 없다"면서 "두 경기 안에 미들급 챔피언이 된다"고 주문(?)을 외웠다. 자카레는 UFC에서 단 한 번도 타이틀 도전권을 받지 못했다.

칠레에서 독일로

랭킹 1위 볼칸 우즈데미르와 7위 마우리시오 쇼군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일정이 조정됐다. 5월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9 코메인이벤트에서 7월 2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4 메인이벤트로 바뀌었다. 지난해 8월 폭행죄 혐의를 받고 있는 우즈데미르가 비자 발급 문제로 칠레행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3위와 4위

UFC 파이트 나이트 134에 또 다른 라이트헤비급 경기가 성사될 전망. MMA 파이팅은 3위 글로버 테세이라와 4위 일리르 라티피의 대결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리는 시누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다니엘 코미어의 트위터 말싸움에 존 존스가 껴들었다. 구스타프손 "남들이 은퇴를 말할 때 난 UFC 계약서에 새로 사인했다"→코미어 "네가 이룬 업적은 뭔가? 타이틀전에서 두 번 아쉽게 진 거? 싸우기나 해. SNS는 그만하고"→존스 "나도 코미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얘네가 이러는 건 재밌네. 구스타프손, 다음엔 타이틀전 챔피언십 라운드(4~5라운드)에 더 터프해져 봐", "구스타프손, 네가 옥타곤에서 이룬 최대 업적은 나와 대결한 거겠지. 약속 하나 할게. 넌 절대 날 못 이겨"

자격은 없지만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 "코디 가브란트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은 없지. 그러나 UFC가 원하니까. 확실히 띄워 줄 거야. 대단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가브란트는 어떤 면으로 봐도 도전자 자격이 없지만, 난 비즈니스맨이야. 나가서 그를 눕힐 거다"고 말했다. 밴텀급 타이틀이 걸린 딜라쇼와 가브란트의 재대결은 8월 5일 UFC 227의 메인이벤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