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왼쪽)와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정말 실수였을까.

케빈 듀란트가 또 다시 SNS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듀란트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난하는 인스타그램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확인됐다. 이 댓글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같이 뛰던 시절, 웨스트브룩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듀란트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 비난 글에 ‘좋아요’를 누른 건 단순 실수였다고 밝혔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무심코 ‘좋아요’를 눌렀다”며 “실수였고 완벽한 사고였다. 여기에 이 이상 할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지난해 있었던 이중계정 사건과 연관 지으며 듀란트의 행동에 비판을 하고 있다. 듀란트는 지난해 트위터에서 이중계정을 사용해 오클라호마시티 구단과 선수들을 비난하며 큰 논란을 산 바 있다. 이후 “내가 유치했고 바보같은 말을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는 2008-09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총 8시즌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함께 뛰었다. 두 선수는 당시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로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팀 대열로 이끌었다. 하지만 듀란트가 우승을 위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하면서 웨스트브룩 및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과 사이가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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