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이번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부 콘퍼런스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1라운드에서 6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만나 3승 1패로 앞서 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엠비드는 내심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넘어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우리는 특별한 팀이다.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 팀에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진 않다.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더 멀리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최근 필라델피아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엠비드 자신감의 밑바탕이다. 필라델피아는 16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NBA(미국 프로 농구) 역사상 정규 시즌을 16연승으로 마감한 팀은 필라델피아가 처음이었다. 단일 시즌 기준으론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했다(1966년 3-11월, 18연승).
이 기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승(130-103)을 거뒀고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 JJ 레딕, 마르코 벨리넬리, 어산 일야소바, 로버트 코빙턴, 마켈 펄츠 등 신구조화를 완벽히 이루며 빠른 시간 안에 동부 콘퍼런스 강자로 거듭났다.
얼굴을 다치며 정규 시즌 막판 8경기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 2차전에 결장했던 엠비드도 3차전부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정상 출전하고 있다. 3차전에선 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4차전엔 14득점 12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로선 엠비드가 골밑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공수에서 얻는 힘이 크다.
필라델피아와 마이애미의 5차전은 25일 오전 9시 필라델피아의 홈인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엠비드의 첫 플레이오프 홈경기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경기 전부터 엠비드는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분위기를 기대했다. 엠비드는 “홈팬들이 더 열정적으로 날 응원해줬으면 한다. 나는 그런 환경이 되면 더 잘 뛴다. 경기력도 좋아진다”고 했다.
끝으로 안면 보호대에 대해선 적응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아직 많이 불편하다. 완전히 익숙해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핑계가 될 순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NBA PO] ‘끝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 GSW 제압…3연패 뒤 첫 승
- 앤드류 보거트, NBA 떠나 호주 리그 진출
-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는 괴물이야”
- 판정 불만 언급한 마커스 모리스, 1만5000달러 벌금
- [NBA PO] ‘아데토쿤포 결승 득점’ 밀워키, 보스턴 꺾고 승부 원점으로
- 듀란트, 웨스트브룩 비난 글에 ‘좋아요’…“실수였다”
- 끝모를 카멜로 앤서니의 부진, PO에서도 계속됐다
- 뉴올리언스, 'FA' 커즌스와 단기계약 노릴 예정
-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대회, 5월 18일 인천서 개최
- [NBA PO] ‘스마트 복귀’ 보스턴, 시리즈 전적 3승 2패 우위
- [NBA PO] 필라델피아, 2012년 이후 첫 PO 2라운드 진출
- [NBA PO] GSW, SAS 제압…NOP와 PO 2라운드에서 격돌
- 하나은행, 염윤아 FA 보상선수로 김보미 영입
- 벼랑 끝에 몰린 OKC, 러셀 웨스트브룩이 살아나야 한다
- '라건아' 라틀리프 영입전에 뛰어든 세 팀은 누구?
- 다음 시즌에도 뛰고 싶은 파커, 은퇴 결정하지 못한 지노빌리
- [NBA PO] ‘드로잔 32점’ 토론토, PO 2라운드 진출까지 ‘-1승’
- [NBA PO] ‘르브론 44득점 원맨쇼’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꺾고 시리즈 3-2 리드
- 현대모비스行 라틀리프 “다시 집에 온 느낌”
- ‘트레이닝 캠프 명단 발표’ 박지수, 주전 경쟁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