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미첼이 수비수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 신인 도노반 미첼이 33득점으로 유타 재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유타는 3승 1패로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업셋까지 1승 남았다.

유타 재즈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3-96으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5번 시드 유타는 4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에 시리즈 3승 1패로 앞섰다.

유타는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도노반 미첼(3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유타는 미첼 외에도 루디 고베어(16득점 10리바운드), 리키 루비오(1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조 잉글스(2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32득점 9/21,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23득점 6/18, 1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20득점 이상했지만 공격 효율은 좋지 못했다. 카멜로 앤서니는 11득점(5/18)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 결과에 상관없이 두 팀 선수들의 신경전은 이날 경기 내내 치열했다.
유타는 1쿼터만 리드를 허용한 후 2쿼터부터 줄곧 앞서나갔다. 2쿼터 잉글스가 3점슛 3개로 9득점하며 유타의 역전을 이끌었다. 미첼과 고베어도 득점을 거들며 오클라호마시티와 주전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반을 58-52로 앞선 유타는 후반 들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유타는 고베어와 데릭 페이버스가 버티는 골밑 수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의 야투 난조를 불러왔다. 공격에선 미첼이 11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보였다. 유타가 3쿼터를 90-73으로 크게 앞섰다.

점수 차와 상관없이 두 팀 선수들의 신경전은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졌다. 결국 4쿼터 막판 유타의 제이 크라우더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스티븐 아담스의 얼굴을 치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유타 쪽으로 승리 분위기가 기운 뒤였다.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유타는 4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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