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부진의 사슬을 끊었다.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피홈런이 없었다. 

다나카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7회 주자를 남기고 내려갔지만 채드 그린이 이닝을 끝냈다. 양키스가 14-1로 크게 이기면서 다나카가 시즌 3승(2패) 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6.45에서 5.28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고전했다. 개막 후 첫 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12일 보스턴전 5이닝 6실점, 18일 마이애미전 5이닝 7실점 6자책점으로 지난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면서 13실점(12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은 6.45까지 치솟았다.

실점 과정에서 피홈런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4경기에서 전부 홈런을 맞았고, 보스턴전에서는 2개를 허용했다. 핸리 라미레즈와 J.D. 마르티네즈에게 각각 홈런을 내줬다. 24일에는 5번째 등판 만에 피홈런 없이 경기를 마쳤다. 

1회 1사 2루, 2회 2사 2루 등 초반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땅볼 유도로 실점을 피했다. 5회에는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1실점한 뒤 조 마우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2사 후 라이언 라마레에게 볼넷을 내준 뒤 그린에게 공을 넘겼다. 

삼진 5개 가운데 4개를 스플리터로 잡았다. 나머지 하나는 슬라이더였다. 1회 위기도 스플리터로 넘기는 등 주 무기를 효과적으로 썼지만 상대가 충분히 간파한 공이기도 했다. 5회 브라이언 도저에게 허용한, 실점으로 이어진 적시타 역시 스플리터를 던지다 맞았다. 

양키스는 1회부터 개리 산체스의 2타점 2루타와 애런 힉스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5회 1점)과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홈런(8회 4점) 등 장타가 터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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