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인선, 이이경, 이주우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손승원, 이이경, 김정현(왼쪽부터)이 경찰서 앞에서 '스트립쇼'를 하는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정인선, 이이경, 이주우가 각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가장 웃겼던 또는 가장 '와이키키'스러운 장면들을 꼽았다.

정인선, 이이경, 이주우는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에서 각각 한윤아, 이준기, 민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들 세 사람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장 웃겼던 또는 가장 '와이키키'스러웠던 장면들을 밝혔다.

이들 세 사람이 입을 모아 꼽은 장면은 강동구(김정현 분), 이준기(이이경 분), 봉두식(손승원 분)이 경찰서 앞에서 스트립쇼를 하는 장면이다. 이들 세 사람은 강서진(고원희 분)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시키는 것은 뭐든 하겠다고 했고, 이때 강서진은 "그럼 벗어"라고 했다. 강동구, 이준기, 봉두식은 망설임 없이 옷을 벗어 던지고 춤을 췄고 강서진의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정인선은 이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꼽으며 "하나의 상황을 놓고 각 인물들의 반응이 모두 달라서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인물들이 계속 치고박고 하는 그런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또 그게 가장 '와이키키'스러운 모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우 또한 이 장면에 대해 말했다. 이 장면에 이주우가 연기한 민수아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주우는 "가장 '으라차차 와이키키'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주우는 "그 장면을 찍을 때 엄청 추웠다더라. 고생을 한 게 보였다. 그런데 나는 혼자 집에서 그 장면을 보면서 '아유 고생했겠다' 싶더라"며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실제로 옷을 벗어 던지는 연기를 해야 했던 이이경 또한 '가장 와이키키스러운 장면'이라며 해당 장면을 꼽았다. 이이경은 "이런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따뜻해 보이는 장면이었다"며 "동생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립쇼를 하는 거잖나. 오빠들의 마음이 보여서 가장 와이키키스러운 장면이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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