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하는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마에서 일어났던 일을 덮을 순 없지만, 타이틀을 얻은 것은 중요하다."

FC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세비야를 5-0으로 이겼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2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4분, 전반 40분 선제골과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수아레스는 "전반전을 아주 잘 시작했다. 규율에 맞게 잘 뛰었다. 잘 뛰었고 집중한 결과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를 우승했고, 팬들에겐 멋진 순간이다. 항상 우승하고 싶다"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씻는 우승이다. 바르사는 AS로마와 치른 8강 1차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로마 원정에서 0-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바르사의 처지에서 보면 '로마 참사'라고 부를 만했다.

수아레스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바꿔야만 했다"며 "로마에서 일어났던 일을 덮을 순 없지만, 타이틀을 얻은 것은 중요하다. 아주 위대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우승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현재 바르사는 리그에서도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라리가 우승이 유력한 상태다. 이번 시즌에도 2개 트로피를 들 것이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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