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역전 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번 째 FA컵 결승전에 올린 안데르 에레라가 공을 센터백 두 선수에게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른 시간 델레 알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산체스와 후반 에레라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에레라는 FA컵의 사나이가 됐다. 올시즌 FA컵에서만 두 골을 뽑아냈고, 그 중 한 골은 결승을 확정하는 골이었다.

에레라는 경기 후 영국 방송 BBC에 "물론 정말 행복하다. 우린 또 하나의 결승전에 올랐고, 결승전엔 익숙해지고 있다"고 했다. 에레라가 꼽은 일등공신은 중앙 수비수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었다. 그는 "센터백들이 정말 훌륭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13번 째 우승을 노린다. 첼시-사우샘프턴전 승자와 우승 컵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FA컵 결승에 오른 건 20번째다.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최다 우승 팀인 아스널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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