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발렌시아를 재빨리 꿰뚫어 보는 윙어는 거의 없다. 그런데 손흥민이 그걸 해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발렌시아에게 평점 5점이라는 짠 점수를 주며 내린 한줄평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결승 진출에 매체는 당근과 채찍을 함께 가했다.

맨유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었다. 선제골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넣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안데르 에레라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역시 산체스와 에레라에게 "훌륭했다"면서 평점 8점 최고점을 매겼다. 센터백 필 존스도 8점을 받았다. 뎀벨레 실수를 이끌어 내며 동점 골을 도운 폴 포그바는 7점으로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혹평을 받은 선수들도 있었다. 그 중엔 발렌시아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발렌시아는 교체 선수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 이유로 매체는 측면에서 자주 부딪혔던 손흥민을 효과적으로 커버하지 못했다고 했다. 후반 잠잠해졌으나 전반 손흥민은 침투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발렌시아의 재빨리 꿰뚫어 보는 윙어는 거의 없다. 그런데 손흥민이 그걸 해냈다. 발렌시아는 전반적으로 취약해보였고, 부상으로 경기장 빠져나갔다"고 평했다.

정작 손흥민에 대한 평가 역시 좋진 않다.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전반 2번이 기회를 언급하긴 했으나 "지금은 좋았던 폼을 찾아볼 수가 없다"면서 손흥민에게 5점을 매겼다. 4점을 준 해리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M.E.N의 맨유-토트넘전, 맨유 평점]

데헤아 5

발렌시아 5 스몰링 6 존스 8 영 5

마티치 6 포그바 7

에레라 8 린가드 6 산체스 8

루카쿠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