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아쉬운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뎀벨레와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트리피어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포름이 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인상적인 움직임과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쇄도하는 케인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8분에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영리하게 막았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쇄도하며 받은 후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비록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수비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투박했다. 몇 차례 공을 잡았지만 불안한 터치로 맨유 수비에 공을 빼앗겼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그렇게 손흥민의 FA컵 일정은 끝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6.17점을 부여했다. 선발로 뛴 선수 중 네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가장 낮은 선수는 마셸 포름으로 5.58점이다. 다음은 벤 데이비스로 5.84점, 무사 뎀벨레 6.0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