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김태훈(33)이 29개월 만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을 향해 진격했다.

김태훈은 20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3년 8월 보성CC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11월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29개월 만에 통산 3승을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투어 11년 차 무명의 양지호(29)도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양지호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생애 첫 우승 기대를 높였다. 

주흥철(37)과 김진성(29) 등 4명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베테랑' 황인춘(44)은 이날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랐지만 후반 샷이 흔들리면서 1타를 잃어 공동 7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맹동섭(31)은 이날 하루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허인회(31)는 3타를 잃어 공동 38위(1언더파 205타), 뉴질랜드 교포로 3년째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나운철(26)은 공동 46위(1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전날 처음 컷을 통과한 장애인 프로 골프 선수 이승민(21)은 이날 하루 무려 13타를 잃어 최하위(12오버파 228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