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투수 노경은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나)종덕이가 나를 잘 아는 듯 하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가 끝난 뒤 노경은은 "오늘 승리 놓쳤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SK 상대로 연승하기 위해 과감하고 빠르게 승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좌우, 상하 로케이션을 골고루 가져가며 상대 타자 머리를 아프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지난해 6월 22일 수원 KT 원정 이후 303일 만의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했고, 2회에 이병규의 2점 홈런, 3회 문규현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게 되면 2016년 8월 31일 LG전 이후 598일 만에 선발승을 챙기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8회초, 박진형이 최정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비록 승리는 놓쳤으나 노경은의 호투 덕에 롯데는 2연승 했다. 노경은은 포수 나종덕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노경은은 "종덕이가 잘 이끌어줘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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