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왼손 투수 김광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두 방에 실점을 했으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타선이 김광현을 돕지 못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손아섭과 다음 타석에 들어선 문규현을 잇따라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전준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들어 첫 타자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이병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줬다. 3회에는 1사 이후 문규현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병규에게는 시속 138km의 슬라이더, 문규현에게는 시속 147km의 패스트볼을 던져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첫 패전을 안았던 지난 8일 삼성과 홈경기 이후 또다시 홈런 두 방을 맞았다.

4회와 5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6회에는 2사 이후 이대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말 들어 윤희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회, 3회 홈런을 맞고 실점한 이후 더는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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