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슨 로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타이슨 로스가 8회 2사까지 유지하던 '노 히터'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첫 피안타가 동점 적시타였다.

로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127구를 던지는 역투였다.

1회 재로드 다이슨, 7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7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8회에는 선두 타자 닉 아흐메드에게 3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로스는 알렉스 아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데븐 마레로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아흐메드를 홈에서 잡았다. 노 히터와 무실점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1-0 리드가 1-1 동점이 됐고 노 히터와 무실점 모두 날아갔다. 투구 수가 많았던 로스는 여기서 다음 투수 브래드 핸드로 교체됐다.

로스의 노 히터가 깨진 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1-1 동점이던 9회 윌 마이어스-에릭 호스머-크리스티안 비야뉴에바의 연속 안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애리조나의 연속 실책으로 2점을 보탰다. 핸드가 9회말까지 마운드를 지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1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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