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은 1-8로 완패했지만 오타니는 타석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네 번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격했다. 

20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선발 출전시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했지만 바로 다음 날 분위기를 바꿨다. 타율 0.342다. 

첫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의 변화구에 가볍게 방망이를 돌려 2루수 키를 살짝 넘겼다.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MLB.com은 "전날 3삼진을 당했던 오타니가 금방 회복세로 전환했다. 이 안타는 에인절스의 21일 경기 첫 안타"라고 보도했다. 

4회와 6회에는 밀어친 타구가 모두 좌익수 맥 윌리엄슨의 글러브에 잡혔다. 매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격한 오타니는 9회말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왼손 투수 조시 오시치를 상대로 초구에 우전 안타를 쳤다. 

에인절스는 2회 샌프란시스코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뒤 6회 앤드루 맥커친의 3점 홈런 등 대거 6점을 빼앗겨 0-7로 끌려갔다. 마이크 트라웃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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