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0-92로 졌다. 1차전 충격의 대패(80-98) 이후 또 한 번 진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도 어찌할 수 없었다. 2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야투 성공률(10/22)과 실책(6개)에서 발목이 잡혔다. 특히 전반을 57-40으로 크게 앞서고도 경기를 내줬기에 패배 후유증은 더 컸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에 잘 풀렸던 공격이 3쿼터엔 12득점, 야투 성공률 26.3%(5/19)로 얼어붙었다.
결국 승부처였던 4쿼터에 인디애나에게 무더기 3점포를 얻어맞고 패했다. 인디애나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4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5득점하며 클리블랜드 격파에 앞장섰다. 보그다노비치는 이날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르브론의 표정도 어두웠다. 3차전 패인으로 “3쿼터를 안 좋게 마무리하면서 4쿼터 리드를 뺏겼다. 나뿐 아니라 우리 팀 모두 더 나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3쿼터 부진을 지적했다. 실책이 많았던 점도 언급했다. “오늘(21일) 밤 실책을 6개나 했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아져야 한다”며 “아직 경기는 남아있다. 우리에게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LA 레이커스, 이번 여름 카와이 레너드 영입 노린다
- ‘복귀 임박’ 스테픈 커리, PO 2라운드 3차전에 돌아온다
- '발목 부상' 케빈 듀란트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
- 케빈 러브, 엄지손가락 인대 부분파열…3차전 출전 가능
- PO 0승 3패를 뒤집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POR, SAS 운명은?
- 탈락 위기 몰린 데미안 릴라드 “더 적극적으로 해야 돼”
- [NBA PO] '시리즈 스윕'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꺾고 2라운드 진출
- [NBA PO] ‘14년 만에 홈 승리’ 미네소타, PO 첫 승 신고
- 앨빈 젠트리 “조직력 극대화, PO 2라운드에 진출한 이유”
- [NBA PO] '루비오 트리플 더블' UTAH, OKC에 13점 차 승리
- 스티븐슨 "4차전 잡으면 클리블랜드는 패닉에 빠질 것"
- 판정 불만 언급한 마커스 모리스, 1만5000달러 벌금
-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는 괴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