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장타까지 상승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추신수의 활약에 역전에 성공했던 텍사스는 그러나 9회 재역전패했다. 2연패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하나 포함 4타수 2안타로 타율 0.238이 됐다. 멀티히트는 9일 토론토전 5타수 2안타 뒤 10경기 만이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0-2로 몰린 채 시작했다. 5구째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폴대 근처까지 날렸는데 파울 지역에서 우익수 미치 해니거에게 잡히는 뜬공이 됐다.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다. 텍사스의 팀 두 번째 안타였고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때렸다. 앞선 두 타석과 달리 볼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이 왔다. 5구 싱커를 공략해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4번째 2루타다. 

5회까지 0-1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6회 추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추신수 득점), 로날드 구즈만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마자라가 득점해 점수 2-1이 됐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빈센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곧바로 승부구가 들어왔다. 추신수는 커터에 반응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8회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역전당했다. 1사 2, 3루에서 진 세구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4에서 2점을 더 빼앗겨 2-6으로 완패했다. 시애틀은 3연패를 끝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