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의 상승세는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장타에서 드러난다.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펠릭스 에르난데스 상대로 멀티히트를 쳤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같은 지구에 속해 자주 만나면서도 늘 까다로워했던 시애틀 오른손 투수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날렸다.

이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와 67차례 맞대결에서 56타수 13안타, 타율 0.232에 그쳤다. 장타는 2루타 2개와 홈런 1개가 전부였다.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06년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에르난데스 상대로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지만 그 뒤로는 좀처럼 장타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21일 경기에서는 세 타석 모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온 1회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타구 질은 좋았다. 오른쪽 담장 근처까지 날아간 타구가 바람에 살짝 밀려 파울 지역에서 미치 해니거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2사 1루에서 밀어친 타구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4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온 6회 볼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때린 통산 3번째 2루타였다. 

에르난데스에게 2개의 안타를 뽑은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 0.238이 됐다. 팀은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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