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들리 빌이 2차전 부진을 씻고 3차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워싱턴 위저즈가 홈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3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22-103으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 워싱턴은 1번 시드 토론토를 만나 원정에서 2연패 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1승 2패를 만들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존 월-브래들리 빌로 이어지는 워싱턴의 백코트 듀오가 경기를 장악했다. 월은 28득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빌은 2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지난 2차전 부진(9득점)을 씻었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23득점 4어시스트), 카일 라우리(1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워싱턴의 월-빌 듀오와 대결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차전 부진으로 부담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 빌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폭발시켰다. 월은 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에 힘쓰며 빌을 도왔다. 토론토도 드로잔의 득점력으로 맞섰다. 1쿼터를 워싱턴이 30-29로 1점 앞섰다.

워싱턴이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린 건 2쿼터부터였다. 이번엔 월의 득점포가 터졌다. 2쿼터에만 13득점 6어시스트로 워싱턴이 올린 대부분의 득점에 참여했다. 빌 역시 3점슛 2개로 지원 사격했다.

기세를 탄 워싱턴은 3쿼터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마신 고탓과 마키프 모리스가 득점행진에 나섰고 벤치에서 나온 타이 로슨도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3쿼터를 마치고 워싱턴은 101-82까지 달아나며 일찍이 승기를 굳혔다. 워싱턴은 4쿼터에도 월과 빌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