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유소연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유소연은 8언더파로 선두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위 머리나 알렉스(미국)에 이은 3위를 달렸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유소연은 "오늘 무엇보다 퍼트가 잘 됐다. 그린 특성상 오전에 경기하는 것이 더 유리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연은 "기술적인 측면을 신경 쓰다 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릴 수 있지만, 오늘은 기술보다는 감각을 느끼는 데 집중했다"며 하루에 6타를 줄인 비결을 설명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그는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음식 등 여러 면에서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유소연은 "우승 스코어를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남은 3, 4라운드를 잘 치러서 우승 기회를 잡고 싶다. 한국 팬이나 지인들도 많은 대회기 때문에 남은 대회도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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