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전력 상승이 필요한 삼성 라이온즈. 핵심 선수들 가운데 부상자들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

삼성 라이온즈가 분위기를 바꿔 차고 나갈 듯하면서도 주춤하고 있다.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 곡선에 올라타는 듯했지만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5로 져 한풀 꺾였다. 삼성은 8승 15패 승률 0.348로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9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가장 좋지만 핵심 선수들 합류로 더그아웃 분위기를 바꾸면 현재 분위기보다 더 나아질 수도 있다.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삼성 핵심 선수는 구자욱 손주인 우규민. 이들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
▲ 손주인 ⓒ 삼성 라이온즈

지난 6일 인천 원정에서 옆구리 근육 손상한 구자욱은 9일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갔고 19일 귀국한 뒤 20일 경산으로 복귀했다. 복귀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치료 경과를 한국에서 점검하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구자욱이 합류한다면 중심 타선 강화에 큰 힘이 된다. 현재 4번 타자 다린 러프가 짊어진 부담이 크다. 구자욱이 러프 짐을 덜 수 있는 타자다.

손주인은 가장 먼저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시범경기 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주인은 지난 1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17일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8일과 19일에는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손주인이 좋은 타격감과 함께 복귀한다면 삼성은 강한울 김성훈과 함께 탄탄한 내야진을 구성할 수 있다.
▲ 우규민 ⓒ 한희재 기자

우규민도 복귀 준비가 한창이다.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부상으로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지에서 몸만들기를 했던 우규민은 부상으로 1군 캠프지에 합류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후에도 마운드에서 우규민을 볼 수 없었다. 삼성 관계자는 "퓨처스리그에서 곧 실전 경기 등판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현재 삼성 선발진은 윤성환-팀 아델만-리살베르토 보니야-백정현-양창섭-김대우로 돌아가고 있다. 이번 로테이션에서 양창섭이 쉰 상황이다. 과거 같이 선수 공백은 없지만 선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있다. 우규민이 합류하면 한 번씩 돌아가면서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삼성 마운드 운영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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