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아르센 벵거(68) 아스널 감독이 22년 만에 팀을 떠난다.

아스널은 20(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벵거 감독의 작별을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끈 후 아스널을 떠난다.

벵거 감독은 구단과 면밀한 검토와 논의 끝에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 많은 시간 동안 좋은 구단에서 헌신할 특권을 준 아스널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헌신과 성실성을 갖고 구단을 지휘했다. 아스널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스태프, 선수, 단장,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팬들에게 팀 뒤에서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 내 사랑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2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03-04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벵거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그럴 가능성이 크다. 벵거 감독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팀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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