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퇴장으로 울었던 한국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흐름의 싸움 축구. 한국이 잘싸웠는데, 후반전 급격히 흔들렸다. 5분 사이 실점도 했고, 퇴장도 했다. 급격하게 경기를 말렸다. 

한국은 20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1-4로 졌다. 

전반 두 팀 모두 조심스러웠다. 멕시코는 후방에서 수비수가 볼을 잡으면 최전방 공격술르 향해 연결했다. 멕시코 특유의 기술 축구보다는 실리 축구에 가까웠다. 

정정용호도 전반은 강점인 측면 공격을 내세웠다. 측면 공격이 잘 되지 않자 전반 24분 만에 엄원상 카드르 빼들었다. 그러나 세밀한 공격 작업은 없었다.

후반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7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급격하겍 흔들렸다. 제대로 수비 방어가 안 됐다. 아드리안이 한국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에도 한국 진영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1대 1 찬스를 내줬다. 에드가르 아이반의 슛이 살짝 빗나갔다.

더큰 문제는 후반 12분 나왔다. 수비수 김현우가 걷어내는 볼이 공격수에게 걸렸다. 김현우가 공격수를 찼고 심판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뽑았다. 

한국은 곧바로 웜원상이 페널티킥을 얻고, 고재현이 성공하면서 지지 않았지만, 후반 5분 만에 지옥을 경험했다. 축구는 흐름의 싸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한국은 후반 30분 다시 한 번 실점했다. 크리스토퍼 브라얀의 킥은 절묘했다.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수적 열세 속에 계속해서 위기를 허용했다. 후반 37분에 급격하게 흔들린 수비가 연달아 슈팅을 내줬다. 구아다르페가 골키퍼와 수비가 처절하게 막은 볼을 밀어넣으며 포효했다. 멕시코는 경기 종료 막판에 한 골 더 달아났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급격한 체력 저하와 수비 불안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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