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했던 맨체스터 더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리그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또 다시 한 시즌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EPL이 2016-17시즌 45억 파운드(약 6조 7623억 원)의 이익을 냈다.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기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구단들이 세전 수익으로 세전 수익으로 5억 파운드(약 7515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신기록이다"고 덧붙였다.

EPL이 매 시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TV 중계권료의 급증이다. EPL은 최근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와' 새롭게 3년 TV 중계권을 갱신했다. 두 방송사가 EPL 측에 TV 중계권료로만 지급한 비용이 51억 파운드(약 7조 6649억 원)에 이른다.

EPL은 선수들에게 주는 임금 자체는 늘어났지만, 수익이 워낙 많아져서 1997-18시즌 이후 가장 적은 비율(55%)만 선수 임금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17시즌 EPL 수익&지출

수익 45억 파운드(약 6조 7632억 원)

임금 25억 파운드(약 3조 7573억 원)

경영비용 10억 파운드(약 1조 5029억 원)

세전 수익 5억 파운드(약 7515억 원)

영업 이익 10억 파운드(약 1조 5029억 원)

선수 이적 비용 4억 파운드(약 6012억 원)

기타 비용 1억 파운드(약 1503억 원)

BBC는 이번 통계 자료를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의 회계를 인용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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