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미로티치는 이날 뜨거운 슛감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뉴올리언즈 펠리컨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뉴올리언즈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9-102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3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즈는 이제 1승만 더하면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업셋에 성공한다. 뉴올리언즈는 서부 콘퍼런스 6번 시드, 포틀랜드는 3번 시드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이 끝날 때 이미 경기 분위기는 뉴올리언즈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니콜라 미로티치가 뜨꺼운 슛감을 선보이며 전반에만 21득점을 폭발했다. 3점슛 4개 포함 야투 10개 시도해 8개를 성공시켰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12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22득점 12어시스트를 합작한 즈루 할러데이, 라존 론도도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뉴올리언즈와 포틀랜드의 전반 어시스트 개수는 17-9였다.

포틀랜드는 실책에 울었다.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이 공격에서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실책도 그만큼 많았다. 포틀랜드가 전반까지 기록한 실책은 뉴올리언즈보다 7개 많은 12개였다. 뉴올리언즈가 64-45로 전반을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뉴올리언즈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미로티치, 데이비스의 득점이 불을 뿜으며 포틀랜드와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 이미 100점을 넘길 정도로 이날 뉴올리언즈가 보여준 공격력은 막강했다. 뉴올리언즈는 4쿼터 4분 55초에 109-79로 30점 차까지 벌어지자 일찌감치 주전들을 빼는 여유까지 보였다.

뉴올리언즈는 미로티치(30득점 8리바운드로), 데이비스(28득점 11리바운드), 론도(16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할러데이(16득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모두 맹활약하며 3차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20득점 3리바운드)가 무려 8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이날 총 21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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