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가 2018년 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초반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휴젤-JTBC LA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그는 최상의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4언더파 67타로 2위에 오른 알렉스 마리나(미국)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했고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렉시 톰슨(미국), 펑샨샨(중국)과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펼친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선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은 물론 세계 랭킹 1위 등극에 파란불을 켰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7, 18번 홀에서 그는 퍼트를 놓치며 우승을 놓쳤다. 그는 예전에 사용했던 퍼트를 다시 꺼내들었다.

오전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2번 홀과 5번 홀에서 각각 한 타를 줄였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마친 박인비는 단독 선두에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은희(32, 한화)는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톰슨도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희영(31, 하나금융)은 16번 홀을 마친 현재 2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