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하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메츠 선발투수 맷 하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하비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말 하비는 엔더 인시아테, 오지 알비에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무사 1, 3루에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닉 마카키스를 좌익수 직선타로 막으며 2사 1루가 돼 하비가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커트 스즈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바로 허용했다.

0-3이 유지되는 3회말. 하비는 다시 3실점을 기록했다. 알비에스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그 사이 알비에스가 3루를 밟았다. 1사 3루에 하비는 마카키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스즈키에게 2루타를 내줘 1사 2, 3루가 됐다. 하비는 프레스턴 터커에게 우익수 쪽으로 가는 2타점 2루타까지 기록해 6실점 했다. 투구 수는 나쁘지 않아 하비는 6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하비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하비 부진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하비는 평균자책점이 4.80에서 6.00으로 치솟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며 활약했던 하비는 2016년 평균자책점 4.86, 2017년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올해 반전을 노렸으나 아직까지는 앞선 2년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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