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카와이 레너드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와이 레너드(27, 201cm)의 이적 드라마가 시작된 것일까?

레너드에 대한 이적 소문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LA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너드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전감독은 "레이커스는 빠르게 리빌딩을 끝내길 바란다. 올 시즌이 끝나면 레너드와 르브론 제임스에게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너드의 고향은 LA다. '스포르팅 뉴스'는 이 점을 이유로 레너드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연장 계약에 사인하지 않는다면 레이커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빅 마켓이자 자금력을 보유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 시장의 큰손으로 나설 수 있다. 레이커스는 레너드 외에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폴 조지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브론과 조지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 계약 선수(FA)가 되며 레너드는 다음 시즌이 끝나야 FA로 풀린다.

레이커스 외에도 레너드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많다.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레너드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한 두 팀은 레너드 영입으로 우승권에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현재 레너드는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태. 부상으로 올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NBA(미국 프로 농구)의 여러 팀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부상을 입기 직전 레너드가 공수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팀들은 레너드가 건강만 회복한다면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레너드와 샌안토니오의 불화설도 그의 이적 소문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 이미 정규 시즌 중 레너드와 샌안토니오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미국 현지 보도는 숱하게 나왔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몸 상태가 경기를 뛰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끼는 레너드는 2월과 4월, 뉴욕으로 넘어가 재활에 힘쓰고 있다.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 복귀와 관련해 “모르겠다. 레너드와 그의 사람들에게 물어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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