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윌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에서 10년 넘게 활약했던 데니스 와이즈가 잭 윌셔(아스널) 영입을 추전했다.

윌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고 있지 않은데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며, 시즌 종료 후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AC 밀란(이탈리아) 등 차기 행선지가 지속적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와이즈는 첼시가 윌셔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와이즈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첼시가 미드필더를 필요로 한다면 윌셔를 반드시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적료가 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메리트다. 와이즈는 "윌셔는 자유로운 계약이 가능하다. 아직 26세 밖에 되지 않았고 이번 시즌 몸이 건강하다는 것도 증명했다. 첼시가 다니 드링크워터와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영입한 돈을 봐라"라며 가성비 면에서 최고의 영입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특히 "은골로 캉테와 나란히 뛰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캉테와 호흡을 기대했다.

이번 시즌은 나쁘지 않게 뛰고 있지만 윌셔의 몸상태는 늘 문제가 됐다.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무리 없이 뛰며 2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지만 부상 불운이 다시 도지며 뛰지 못했다. 하지만 와이즈는 "부상은 부상일 뿐이다. 어떤 선수라도 당장 내일 부상 당할 수 있다.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큰 단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와이즈는 "윌셔는 이미 시즌 초에 자신이 가치를 증명했고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리더 기질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첼시는 당장 윌셔를 영입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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