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FA컵이 아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2일 오전 115(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스완지를 꺾었고, 맨유는 브라이튼을 넘고 4강에 합류했다.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20일 영국 언론 ‘BBC'를 통해 FA컵 우승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FA컵 우승이 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FA컵 우승이 우리의 삶을 바꿀까?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우승 트로피와 시즌을 마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나는 필요와 불필요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991년 이후 아직까지 FA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EPLUCL에서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팀은 발전했고, 다음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FA컵과 리그 컵 우승은 우리 팬들에게 환상적이겠지만 구단을 다른 수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EPLUCL에서 우승하길 원한다. 나의 목표다. 팀의 목표를 바꾸거나 다른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EPL에서 우승하거나 우승을 경쟁해야 한다. UCL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언급을 마쳤다.

토트넘은 맨유전을 앞둔 브라이튼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FA컵 맨유전을 대비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기에서 최정예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과연 토트넘이 맨유를 잡고 27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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