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김대우가 데뷔 후 1경기 최다인 7이닝을 책임지면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고비마다 호수비가 나온 덕분에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김대우는 올 시즌 처음이자 데뷔후 두 번째로 100구를 채웠다.
타자들은 2회부터 4회까지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2회 김성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든 뒤 3회 박한이의 적시타, 4회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4-0까지 달아났다. 7회와 8회 추가점을 내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선발 김대우가 많은 이닝을 책임 진 덕분에 불펜 소모 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 최충연 역시 2이닝 책임지느라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