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19일(이하 한국 시간)공식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세리머니 일정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오는 5월 6일 오후 9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6라운드 허더즈필드전이 끝난 후 우승 트로피를 힘껏 올리는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다.
맨시티가 다시 한 번 잉글랜드 정상에 올랐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맨시티는 극강의 팀으로 변모했다. 33경기를 치른 현재 28승 3무 2패 승점 87점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3점 차이로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사실 맨시티는 최근 지역 라이벌 맨유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3으로 역전패를 기록했다. 라이벌을 상대로 우승을 결정짓는 역사적인 기회가 왔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버풀에 연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3연패를 당한 맨시티는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위기에 강했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후 맨유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패하며 자동적으로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3-14 시즌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 정상에 오르게 됐다. 통산 다섯 번째 리그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