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파레디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외국인 타자 덕은 보지 못하고 있다. 

두산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타율 0.179 1홈런 1타점으로 주춤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그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퓨처스리그행을 지시했다. 그리고 1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잠실 구장에서 복귀했다. 이제 한 경기를 치러 속단일 수도 있지만 파레디스는 아직까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파레디스 첫 타석은 두산 타선이 불타고 있을 때다. 파레디스는 2-2 동점인 2회말 1사 주자 2루에 1군 복귀 첫 타석을 맞이했다. 파레디스는 한화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와 끈질긴 대결을 펼쳤다. 초구 슬라이더와 2구 체인지업이 모두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는데 파레디스는 지켜봤다. 

볼카운트 0-2에서 파레디스는 볼이 되는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체인지업을 파울로 커트했다. 이어 슬라이더와 속구 볼을 지켜보며 풀카운트 대결이 됐다. 7구째 파레디스는 높게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다. 타구 코스는 안타가 되기에 충분했다. 2루 베이스를 타고 넘어가는 듯한 타구. 그러나 타구가 느려 2루수 정근우 글러브에 걸렸고 2루수 땅볼이 됐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주자 1루에 파레디스는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한 파레디스는 2구 속구 볼을 지켜봤다. 이어 3구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온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볼카운트 1-2로 몰렸다. 휠러는 4구로 스트라이크존 밖에 벗어나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파레디스 방망이는 다시 헛돌았다.

6회말 파레디스는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했다. 상황은 2사 주자 없는 상황. 1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파레디스는 속구와 포크볼 하나를 지켜보며 볼카운트 2-1로 대결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그러나 4구 포크볼을 파울로 만들어 볼카운트 2-2가 됐다. 포크볼 하나를 지켜본 파레디스는 6구 스트라이크존 낮게 걸치는 포크볼을 파울로 쳐내 대결을 이어갔다. 7구 이태양은 높은 속구를 뿌렸다. 파레디스는 방망이를 냈고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파레디스는 7회초 조수행과 교체됐다. 파레디스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두산은 5-2로 이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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