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은 멋진 경기력를 보여줬다."

손흥민(토트넘)이 아쉽게 잉글랜드프로축구션수협회(PFA)의 2017-18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에 들지 못했다고 해서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PFA선정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은 골키퍼에 다비드 데 헤아(맨유), 수비에 카일 워커, 니콜라스 오테멘디(이상 맨시티,) 얀 페르통언(토트넘), 마르코스 알론소(첼시)가 선정됐고, 미드필드는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시티),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공격진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이 뽑혔다.

스포츠 매체 'ESPN'은 PFA 선정 베스트 11에 뽑힐 수 있었으나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선정해 조명했다. 각 포지션별로 1명씩 선정했는데 공격진은 1명은 선수가 더 추가됐다.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들은 골키퍼에 에데르송(맨시티), 수비에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제임스 타르코브스키(번리),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미드필드에 애런 모이(허더즈필드), 파스칼 그로소(브라이턴), 페르난지뉴(맨시티)가 선정됐다.

공격진은 피르미누(리버풀)와 손흥민,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가 선정됐다. 사네와 스털링 한 자리에 중복으로 선정됐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 케인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고 매우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18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37골의 케인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로 크리스티안 에릭센(14골), 델레 알리(12골)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28개의 공격포인트로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질 때는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자리에 구애받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확실한 공격 카드로 자리잡았다.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팀 성적도 4위(승점 68점)로 5위 첼시(승점 60점)와 승점 8점 차이가 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시즌 2위에 비해 떨어진 것은 맞지만 여전히 팀 성적도 나쁘지 않고 손흥민이 이에 일조했다.

비록 PFA 선정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변함 없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하고 토트넘의 확실한 공격 카드인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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