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은.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딸의 엘리베이터 사고를 공개한 뒤 악성 댓글에 시달린 가운데 "순수하게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잠깐 한눈을 팔았고, 소이가 문에 손을 댔다"며 "문틈에 소이 손이 같이 들어갔다.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애는 울고 문은 더 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았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정가은은 그러면서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이 손을 조심스럽게 뺐다. 큰 상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이번 일로 많은 걸 느꼈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단 1초도 한눈팔면 안 된다는 것을"이라고 덧붙이며 놀란 마음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가은의 행동을 문제 삼기도 했다. 딸이 사고 날 뻔한 상황을 SNS에 게재했다는 게 문제라는 것. 이 때문에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던 정가은은 다시 한번 SNS에 글을 게재하고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미치지 않고서야 무슨 딸 다칠 뻔한 게 자랑이고 이슈라고 그러자고 올렸겠냐"며 "그냥 좀 순수하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가 원한 건 저를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저로 인해 경각심이 생겼으면 하는 것"이라면서 "이건 방송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제 공간이고 제 인친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서로 도와주고 때론 도움도 받고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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