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100-9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같아졌다. 클리블랜드와 인디애나는 오는 21일 인디애나 홈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남달랐다. 1쿼터 득점에서 33-18로 앞섰다. 르브론 제임스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1쿼터에만 무려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폭발했다. 

분위기를 주도한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3쿼터 야투 성공률 37.5%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인디애나는 52.9%로 높았다. 페인트존에 집중하는 공격 전략을 펼친 결과였다. 인디애나가 점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쿼터 흐름은 치열했다. 클리블랜드가 점수 차이를 벌리면 인디애나가 쫓아왔다. 두 팀 모두 에이스인 르브론과 빅터 올라디포가 공격을 풀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4쿼터 중반에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수비 과정에서 왼손가락을 다치고 만 것. 결국 래리 낸스 주니어가 그의 공백을 채웠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JR 스미스가 올라디포 공을 빼앗아 레이업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도 만만치 않았다. 대런 콜리슨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넣으며 92-95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인디애나는 반전 드라마를 만들지 못했다.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슛도 들어가지 않았다. 올라디포는 경기 종료 27초와 20초에 각각 3점슛을 던졌으나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인디애나는 파울 작전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점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르브론이었다. 르브론은 4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FG 17/24로 폭발했다. 러브(15점)와 카일 코버(12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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