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3)가 친정 팀의 2017-18 시즌 우승 희망이 남아 있는 FA컵을 앞두고 조언을 건넸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한 맨유는 무관 탈출을 위해 FA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와 치를 4강전을 준비 중이다.

스콜스는 다가오는 4강전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 출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멜루 루카쿠를 중심으로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시알이 공격진을 꾸려야 한다는 게 스콜스 생각이다.

스콜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루카쿠 양 측면에서 뛸 선수가 누가 될 것인지가 큰 결정"이라면서 "나라면 래시포드와 마시알로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주제 무리뉴)가 알레시스 산체스를 아마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스콜스는 래시포드와 마시알을 택한 이유를 분명히 하면서도 산체스의 능력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그는 "산체스의 몸상태는 충분히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린 모두 산체스가 가진 재능을 알고 있다. 분명히 그는 엄청난 선수다. 하지만 맨유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마시알과 래시포드가 더 나은 옵션"이라고 말했다.

맨유와 토트넘의 FA컵 준결승은 오는 2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승자는 첼시와 사우샘프턴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스콜스의 FA컵 라인업 제안]

맨유(4-3-3): 데 헤아; 발렌시아 바이 스몰링 영; 맥토미나이 마티치 포그바; 마시알 루카쿠 래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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