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임정우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 사냥에 나섰던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는데요.

최종 합계 12언더파(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동타를 이룬 채 정규 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승부는 치열하게 전개됐는데요. 김시우와 고다이라는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도 두 선수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하며 승부는 네 번째 홀로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고다이라가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고다이라는 침착하게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파에 그친 김시우를 따돌리고 우승자로 결정됐습니다.

▲ 김시우 ⓒ GettyImages

경기 후 김시우는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며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시우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아쉽게 패하며 2017-2018 시즌 첫 우승이자 PGA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역시 39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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