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타비고전이 늘 어려웠던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사상 첫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패 우승을 도전하는 바르셀로나가 고비를 맞았다. 유독 약했던 셀타비고 원정 경기를 넘어야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바르사는 이 어려운 상황을 도전한다.  

바르사는 1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의 빌라이도스 경기에서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기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바르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AS로마에 졌다. 남은 건 코파 델 레이 우승과 이미 유력한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바르사는 앞선 32경기에서 25승 7무를 거뒀다. 남은 6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20개 팀으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무패 우승 팀이 된다. 또한 현재 라리가 연속 무패 신기록(39경기 무패)을 더 늘리는 도전을 하고 있다.

바르사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지만 홈경기이고 앞선 첫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겨 자신감이 있다. 레알이 챔피언스리그를 병행에 힘을 분산해야 하는 상황도 바르사에 이점이다.

문제는 당장 다가온 셀타비고 원정이다. 바르사는 유독 셀타비고 원정에서 약했다. 2015-16시즌 충격의 1-4 대패를 당했고, 2016-17시즌에도 3-4로 졌다. 최근 원정 2연패다.

셀타비고가 최근 홈에서 흐름이 좋은 것도 문제다. 셀타는 리그 홈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4승 3무). 

바르사는 셀타비고 원정을 최정예로 나설 수 없다. 바르사는 셀타비고전을 앞두고 1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제라르드 피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바르사는 "부상"을 이유로 들었다. 

바르사는 이어 오는 22일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 결승을 치른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도 컵 대회 결승에 더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르사가 믿을 건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필리페 쿠치뉴도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2도움을 기록해 컨디션이 좋다. 반면 바르사에 강한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최근 4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상승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발베르데 감독은 "셀타비고는 항상 강팀을 상대로 잘 싸우는 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셀타비고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